수능 예상 1등급컷...지난해 불수능과 비슷

수능 예상 1등급컷...지난해 불수능과 비슷

2017.11.24. 오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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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가채점해본 결과 수능 1등급 선은 이른바 불수능으로 평가됐던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첫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는 1등급 비율이 8∼9%대로 예상되면서 평이했다는 분석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능을 마친 고3 교실, 학생들 표정엔 한결 여유가 생겼습니다.

막상 수능을 끝내고 나니 시원섭섭한 마음이 교차합니다.

[송민진 / 서초고 3학년 : 3년 동안 노력한 게 한순간에 끝나서 뭔가 마음이 약간 심란하긴 한데 결과는 제가 한 만큼 나올 테니까….]

가채점을 해 보니 역시 국어와 수학이 만만치 않았나 봅니다.

그래서 정시보단 수시로 대입 전략을 세운 학생들이 다수입니다.

[최리예 / 서초고 3학년 : 수시를 다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써서 1차 결과가 나오는 대로 면접도 가야 입시가 끝나기 때문에 면접준비를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입시업체들의 가채점 분석 결과, 올해 국어와 수학 예상 1등급컷은 이른바 불수능이었던 지난해와 비슷했습니다.

첫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는 1등급 수험생 비율이 8∼9% 안팎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쉬웠다는 평입니다.

사회탐구 1등급컷은 대부분 50점 만점으로 예측됐고, 과학탐구는 43∼47점 사이를 오갔습니다.

가채점 결과가 나왔으니 이젠 코앞에 닥친 수시에 전념할지 정시까지 바라볼지 전략을 고민할 때입니다.

[황병숙 / 서초고 3학년 교사 : (수시는) 논술도 많이 써보고 정시 같은 경우는 수능이 95% 이상 100%에 가깝기 때문에 상향지원하면 조금 어렵지 않을까.]

최종 성적은 오는 27일까지 이의 신청 기간을 거쳐 다음 달 12일 수험생들에게 통보됩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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