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법인 세워 통장 장사로 50억 원 챙긴 일당

유령 법인 세워 통장 장사로 50억 원 챙긴 일당

2017.11.24. 오후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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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법인을 세워 통장을 만든 뒤 사기조직에 팔아온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54살 조 모 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2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5년부터 허위로 계약서를 꾸며 유령 법인을 세운 뒤, 법인 통장을 만들어 금융 사기조직에 팔아 50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법인 명의의 통장 1개에 450만 원을 받고 전자금융 사기단에 넘겼으며, 벌어들인 돈으로 불법 도박 사이트까지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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