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소화기'...안전 지키는 아이디어 상품

'말하는 소화기'...안전 지키는 아이디어 상품

2017.11.21. 오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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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국내의 지진 발생으로 지진이나 화재 등 각종 재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는데요.

재난에 대처하거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새로 개발돼 선보였는데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화재나 지진 등 각종 재난과 사고를 알려주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경기 안전대동여지도'.

사용자가 재난이나 사고 지역 인근을 지나면 자동으로 알려줍니다.

재난과 사고 발생 장소와 현재 상황, 대피요령 등을 자세히 알려주고 SNS를 통해 알림 내용을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구인회 / 경기도 수원시 : 바로 사고를 알 수 있고 제 주위에서 얼마나 많은 재난 상황들이 있는지도 알 수 있으니까 좀 더 안전에 신경이 써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불을 끌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소화기지만 막상 소화기를 써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를 고려해 만든 게 바로 말하는 소화기.

이 소화기에서 나오는 말대로 따라 하면 누구나 쉽게 소화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말하는 소화기 : 1. 안전핀을 뽑으세요, 2. 노즐을 잡고 불 쪽으로 향하세요, 3. 손잡이를 움켜쥐고 분말을 쏘세요.]

현직 소방관의 아이디어로 만든 것으로 소화전 함을 열면 자동으로 음성 안내가 나오는 '말하는 소화전'도 함께 개발됐습니다.

그냥 보면 장식용 시계 같지만, 뚜껑을 열면 여러 가지 물건이 들어있습니다.

구호요청 깃발과 붕대, 보온덮개 등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에서 꼭 필요한 물건들이 들어있는 '라이프 클락'으로 재난구호용 물품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하종근 /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기획홍보팀장 : 화재·지진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서 대응 방안을 마련해 이를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참신하고 꼭 필요한 아이디어가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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