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왜 이러나...셋째아들 또 술집폭행

한화 왜 이러나...셋째아들 또 술집폭행

2017.11.21. 오후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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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일가의 폭행사건이 유독 잦았던 한화가 또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김승연 회장의 셋째아들 동선 씨가 폭행사건에 또 휘말렸습니다.

사건은 술집에서 일어났습니다.

상대는 변호사들이었는데요.

술에 취한 동선 씨가 "나에게 존댓말을 써라"는 등 막말을 일삼다가, 뺨을 때리고 여성 변호사의 머리채도 잡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화 그룹 측은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동선 씨의 폭행,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2010년에 호텔 안 술집에서 종업원과 몸싸움을 한 적이 있고, 불과 몇 달 전인 올해 1월에도 만취 상태로 술집 종업원을 폭행했습니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서 테이블까지 넘어가며 종업원의 머리를 때리는 장면이 큰 충격을 줬는데요.

안하무인격의 무차별 폭행에 당시에도 큰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한화 총수일가의 폭행사건은 동선 씨의 아버지이자 한화그룹 회장인 김승연 회장이 원조라 할 수 있습니다.

2007년 둘째 아들이 당한 폭행을 되갚아주겠다며 폭력조직원까지 동원해 보복폭행을 한 사실이 드러나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동선 씨는 이미 지난 1월 폭행사건으로 집행유예 처분을 받은 상태인데, 경찰도 내사에 착수한 만큼 이번 사건으로 가중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옵니다.

"다시는 안 그러겠다"며 선처를 호소한 게 얼마 전인데 또 불거진 폭행사건에 과연 반성에 진정성이 있었느냐는 의문도 나옵니다.

법적 처벌은 물론 그와는 별개로 진실된 사과와 반성 또한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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