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학교 내진 보강 2030년까지 완료...매년 516억 투입

서울교육청, 학교 내진 보강 2030년까지 완료...매년 516억 투입

2017.11.21. 오전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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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지진 발생 시 이재민 대피소로 활용할 학교건물 723동의 내진 보강을 내후년인 2019년까지 마치기로 했습니다.

또 늦어도 2030년까지는 내진 성능을 갖춰야 하는 학교 건물 전체에 대한 보강 작업을 끝낼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해마다 학교 내진보강에 투입하는 예산을 현재 400억 원에서 내년부터 516억 원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현재 서울지역 학교 가운데 내진성능을 갖춰야 하는 건물은 3천6백여 동이며, 이 가운데 실제 내진성능이 확보된 건물은 955동으로 26.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서울시교육청은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난 필로티 구조 건축물이 있는 학교 142곳에 대해서는 긴급 시설점검을 벌일 예정입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와 관련해 학생들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면서 학교 내진 보강과 석면 제거 등을 국가적 과제로 설정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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