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출발새아침] 농식품부 “AI로 물가 오르지 않도록 방역조치 최선 다할 것”

[신율의출발새아침] 농식품부 “AI로 물가 오르지 않도록 방역조치 최선 다할 것”

2017.11.21.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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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율의출발새아침] 농식품부 “AI로 물가 오르지 않도록 방역조치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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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7년 11월 21일 (화요일)
□ 출연자 : 오순민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

-양양, 고병원성 바이러스 여부 확인 안 된 상태
-충남 아산, 천안, 안성, 군산서 H5형 검출...고병원성은 아냐
-또다시 AI 발생했지만 토착화 현상은 아냐
-계란사태 부른 바이러스와 유전자 달라
-양양 H5형 확인 순간부터 방역 조치 들어간 상태
-평창올림픽 성공적 개최 위해 최선 다하고 있어
-AI로 물가 오르지 않도록 방역조치 최선 다할 것
-철새도래지 중심으로 방역 철저히...철새로부터 AI유입 차단에 노력
-현재 백신 개발 중, 접종 여부는 신중히 검토 후

◇ 신율 앵커(이하 신율): 전북 고창과 전남 순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우리가 AI라고 하죠.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이어서, 평창 올릭핌 개최지와 가까운 강원도 양양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지난 AI사태처럼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은 아닌지, 이러다가 또 장바구니 물가가 또다시 오르는 건 아닌지, 우려가 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정부는 긴급방역에 나서는 등 초비상에 걸린 상황입니다. 그래서, 방역 주무부처죠. 농림축산식품부 전화 연결해서 현재 상황 어떤지 직접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오순민 방역정책국장, 전화연결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오순민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이하 오순민): 안녕하십니까.

◇ 신율: 지금 전북 고창, 순천, 양양, 여기까지 확인이 된 거죠, AI. 그렇죠?

◆ 오순민: 지금 전북 고창하고 순천은 고병원성으로 확인이 됐고, 양양은 아직 고병원성으로 확인은 안 된 상태입니다.

◇ 신율: 그렇군요. 그러면 지금 충남 아산하고 천안, 경기도 안성, 전북 군산. 여기에서도 H5형 항원이 확인됐다고 하는데, 이건 뭡니까?

◆ 오순민: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중에 H5형이 있고 H7형이 있고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그중에 H5형이라는 유전 항원이 검출됐고, 그게 실제로 우리가 걱정하는 고병원성인지는, 지금 다른 앞에 검출됐던 것들은 다 고병원성이 아닌 걸로 확인이 됐습니다.

◇ 신율: ‘앞에’라는 게 어디요?

◆ 오순민: 그러니까 지금 천안 여러 군데 아까 말씀하신,

◇ 신율: 아산, 천안, 안성 이런 데 말씀하시는 거예요?

◆ 오순민: 예. 그래서 지금 고창하고 순천에서만, 고청은 가금사육농가에서, 오리농가에서 확인이 됐고, 순천 같은 경우는 철새 분변에서 고병원성 확인이 된 겁니다. 다른 지역들은 H5형은 나왔으되, 그게 고병원성은 아닌 걸로 확인이 됐습니다.

◇ 신율: ‘고병원성’이라고 얘기하는 게 이게 전파력이 강하다, 전염성이 강하다, 이런 얘긴가요?

◆ 오순민: 그렇습니다. 고병원성, 병원성이 좀 센 놈. 그게 고병원성이고, 저희들이 조류인플루엔자 발병해서 방역하고 걱정을 끼쳐지는 상황들이 고병원성이 발생했을 때거든요.

◇ 신율: 그렇군요. 그런데 이번에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그렇다면 고창·순천에서는 확인됐다고 말씀하셨죠.

◆ 오순민: 순천은 철새, 지금 정부에서는 철새 도래지나 그런 데에서 혹시 바이러스가 있으면 먼저 찾아내서 그 지역에 대한 방역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예찰이란 걸 하고 있습니다. 순천에서도 순천만에서 철새 분변, 철새 도래지에 가면 철새들의 분변을 쌓아놓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걸 채취해서 검사하는데, 거기에서 바이러스가 지금 있었다, 라는 겁니다.

◇ 신율: 그런데요. 제가 철새 말씀하셔가지고 궁금한데. 일각에서 지금 제일 걱정하는 게 조류인플루엔자라는 AI, 이게 우리 토착화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오순민: AI가 한 번 발생하면 소독조치, 방역조치 하고 해서 종식을 시킵니다. 그리고 일정 기간 발생 안 하고 또 발생을 지금 해왔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들은 아직 토착화 내지는 그런 상황으로 보지 않는 게, 계속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합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올 초에 발생했던 게 있다가 올해 또 발생을 했는데, 올 초에 발생했던 바이러스하고 이번에 발생한 바이러스하고 분석을 해보면 이게 같은 바이러스인지, 그러니까 유전자 분석을 해보면 새로운 건지, 아니면 이전에 있던 게 이번 년도에 나타난 건지는 확인할 수가 있어요. 지금까지 쭉 보면 형도 다른 경우도 있고, 지금 고창에서 발생했던 것은 유전자 분석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그전까지는 앞에 2014년도, 2015년 쭉 그 과정에서는 유전자 분석을 해보면 새로 들어온 걸로 분석이 됐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과학적인 근거로 했을 때는 지금 기존에 있는 바이러스가 다시 숨어있다 나오고, 그런 토착화나 그런 부분은 아닌 걸로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 신율: 그러니까 유전자 검사를 해서 그것이 과거에 있었던 것과 동일하면 토착화 가능성을 얘기할 수 있는데, 새로운 유전자형이라면 이건 어디서 들어온 것이다. 그러니까 그거 어디서 들어온 거면 철새에 의해서 옮길 수도 있는 거고, 외국 갔다 온 사람에 의해서 옮길 수도 있는 거고 이런 거군요.

◆ 오순민: 그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 신율: 그런데요. 내년 2월이면 평창 올림픽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좀 전에 오순민 국장님께서 양양에서 발견된 AI 같은 경우에는 지금 아직 조사 중이다, 이런 말씀 하셨잖아요.

◆ 오순민: 예, 그렇습니다.

◇ 신율: 그거 언제 끝나요?

◆ 오순민: 그게 검사를 3일 한다, 기간 정해서, 지금 AI 검사를 분변에서 시료채취를 해서 그것을 H5형이 확인이 됐습니다. 그러면 그것이 고병원성인지 아닌지 검사하는 것은 조금 실험실 쪽으로 기간을 딱 정해놓고 그게 3일에 끝나는 실험, 그렇게 정해진 게 아니고, 우리가 종란이라는 거에 접종을 해서 그 상태를 보고 추가검사를 하기 때문에 그게 짧은 시간에 결정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종란에, 쉽게 말해서 고병원성이면 종란에서 빨리 어떤 그 증상이 나타나고, 저병원성이면 이게 천천히 나타나고 하기 때문에 기간은 딱 한정해서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언제까지 검사를 할 수 있느냐, 그 부분은 그런 상태를 봐야 하기 때문에 조금 지금은 언제 검사 결과가 나온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 신율: 아니요. 제가 이걸 왜 여쭤봤냐 하면, 평창 올림픽까지 80일 정도 남았잖아요. 그런데 이게 만일 고병원성으로 확인이 되면 조치를 빨리 들어가지 않으면 이게 또 걷잡을 수 없이 번지지 않을까, 이 걱정이 돼서 여쭤본 거였거든요.

◆ 오순민: 맞는 말씀이고요. 저희들이 H5형이 고병원성이라는 게 확인이 안 됐어도 H5는 나오면 그 지역을 지금 10km 반경으로 해서, 분변을 채취한 장소 중심으로 10km를 반경으로 해서 이동제한을 합니다. 이동통제를 하고 그 지역에 대해서 소독이랑 방역조치를 쭉 하고, 거기에 닭오리 농장에 대해서 예찰하고 검사하고 해서 방역조치 지금 하고 있어요. 고병원성 확인되기 전이라도 방역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걱정하시는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철저하게 조치하고 있기 때문에 검사 결과가 나오고 나서 그 후에 조치를 하면 늦지 않느냐, 그 말씀이시잖아요.

◇ 신율: 그렇죠. 그 시간을 끌면 끌수록, 그리고 올림픽 하면 사람들 많이 왔다갔다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 오순민: 예. 그래서 지금 H5형이 나오면 확인된 즉시부터 방역조치 들어가 있고, 그게 고병원성으로 확인이 되면 거기에 맞는 또 더 강한 조치를 하는 거고, 이게 저병원성이거나 아니면 아니더라, 하면 그때 거기에 따른 조치를 하고. 어쨌든 H5형이라고 확인된 순간부터 이미 조치는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 신율: 그런데 사실 공무원분들 고생 많이 하시는 건 아마 국민들 상당수가 다 알고 있습니다.

◆ 오순민: 예, 감사합니다.

◇ 신율: 그런데 일이 터지면 또 이렇게 원래 좀 비판도 받고 이런 경우가 많잖아요. 수고하시는 거죠. 지난번에 사실 초동대처가 실패했다, 이런 얘기도 한두 번 나오는 건 아닙니다만. 그런데 이번에는 어쨌든 지난번에 미흡했던 점을 많이 보완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그렇죠?

◆ 오순민: 예, 예. 그렇습니다. 여러 가지 지금 조치를 하고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을 저희 정부에서는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지금 여러 가지 대책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걱정스러운 상황이 안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신율: 그렇죠. 그런데요. 이게 올림픽은 올림픽이고, 제일 걱정되는 게 또 다른 게 물가 아니겠어요. 작년인가, AI 발생했을 때 계란 한 판 가격이 세 배 정도 뛰고 그랬거든요. 이런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 오순민: 일단 작년하고 올해 산란계 쪽에서 AI가 발생하면서 계란값이 많이 오르고 했었죠. 저희들은 첫 번째는 물가도 물가지만 질병이 발생하면 그로 인해서 축산 쪽에 큰 피해가 있고 국가 경제적으로도 많이 피해도 있고 힘들어지고, 그래서 방역에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고, 현재도 어쨌든 질병,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발생을 확산을 막거나 하면 큰 영향은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희들도 가격 수급을 목표로, 수급 조절을 목표로 하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질병 발생으로 인해서 축산농가 그리고 국민 전체에 걱정이나 피해가 없도록 저희들이 지금 최선을 다해서 방역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 신율: 그런데 이게 발생했던 지역에 또 발생하고 이런 경우가 많잖아요. 고창 같은 경우에도 3년 전에 발생했다고 그러던데.

◆ 오순민: 예, 예. 지금 보면 AI 같은 경우는 철새하고 관계가 깊습니다.

◇ 신율: 예, 철새요.

◆ 오순민: 예, 예. 우리 동절기에는 철새 시베리아에서도 오고 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거와 관계가 있는데, 자꾸 반복 발생하는 지역이나 그런 부분은 철새도래지가 있거나, 조금은 그런 영향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지역에서도 여러 가지 정부도 그렇고 지자체도 그렇고 방역조치를 하고 있는데, 날아온 철새를 막을 수는 없고,

◇ 신율: 그렇죠. 어떻게 철새 보고 다른 데 가라 그러겠어요.

◆ 오순민: 예. 그래서 어쨌든 지역은 지역대로 철새도래지 중심으로 방역을 철저히 하고, 그러고도 거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조치를 하고. 또 농가에서도 철새 올 때 되면 그물막 설치한다든가 해서 철새로부터 AI가 오는 걸 차단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신율: 그리고 백신 개발 같은 경우에도 박차를 가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 오순민: 지금 AI 백신에 대해서는, 일부에서는 접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부분도 있고 한데, 거기에 대해서는 그간에 저희들이 전문가들이랑 쭉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랑 협의를 해서 지금 백신 저희들이 검역본부에서 개발하고 있고, 그리고 백신에 대해서는 또 AI가 인수공통전염병이지 않습니까.

◇ 신율: 예.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 오순민: 예. 그래서 그런 부분 등등 해서 백신 부분은 전문가들, 관계부처랑 쭉 협의를 해서 신중히 해야 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개발은 개발대로 하는 거고, 접종 여부는 저희들이 신중하게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 신율: 개발은 일단 하되 보급은 좀 신중히 검토한 다음에 하겠다, 이 말씀이시군요.

◆ 오순민: 예, 그렇습니다.

◇ 신율: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오순민: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농식품부 오순민 방역정책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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