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권으로 뚝 떨어진 기온..."온몸 꽁꽁"

영하권으로 뚝 떨어진 기온..."온몸 꽁꽁"

2017.11.19. 오전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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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완연한 가을인가 싶더니 어느새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겨울 추위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시장 상인들은 전기난로를 꺼냈고 거리에는 겨울 간식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두꺼운 패딩에 모자까지 뒤집어썼지만 온몸이 저절로 움츠러듭니다.

옷 사이사이로 파고드는 매서운 바람에 상인들은 전기난로 앞을 떠나지 못합니다.

[임재욱 / 시장 상인 : 오늘 너무 추워서 패딩도 입고 장갑도 꼈는데 너무 추워서 난로를 꺼냈습니다.]

금세 얼어버릴까,

시장을 찾은 손님들도 옷 밖으로 손을 꺼내 놓지 못합니다.

부모님 따라 놀러 온 아이는 고사리손에 꼭 맞는 벙어리장갑을 얻었습니다.

[황보미 / 대전시 계산동 : 대전에서 놀러 왔는데 너무 추워서 지금 장갑 사주고…]

모락모락 김 나는 겨울철 간식 주변에는 손님이 끊이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따끈한 어묵 국물은 얼어버린 몸을 녹이는 데 제격입니다.

[심다영 / 충남 천안시 불당동 : 오늘 진짜 겨울처럼 너무 추운데 어묵이나 핫도그 같이 따뜻한 음식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진 추위에도 홍대 거리는 활기를 잃지 않았습니다.

공연팀 주변을 둘러싼 인파는 멋진 거리 공연에 환호하며 뜨거운 열기로 추위를 녹였습니다.

[심현창 / 서울 가양동 : 많이 추운 날인데 그래도 많이 재밌고 추위도 견딜 수 있어서 좋아요.]

어느새 겨울의 초입에 선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추위를 맞이했습니다.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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