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 차례로 사망·실종...딸과 종교단체 교주 긴급체포

노부부 차례로 사망·실종...딸과 종교단체 교주 긴급체포

2017.11.18.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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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 차례로 사망·실종...딸과 종교단체 교주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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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인과 70대 아내가 차례로 집을 나선 뒤 숨진 채 발견되거나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노부부의 딸인 43살 이 모 씨와 종교단체 교주 63살 임 모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사라진 아내 77살 전 모 씨를 찾기 위해 경찰과 소방 인력 50여 명을 투입해 경기도 가평의 경강교와 북한강 일대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인근 CCTV를 조사한 결과 이 씨와 임 씨는 지난 11일 83살 이 모 씨와 아내 77살 전 모 씨를 한 시간 간격으로 봉고차에 태운 뒤 어디론가 떠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부모를 다리 밑에 내려놨다"고만 진술해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아버지 이 씨는 지난 12일 경기도 가평의 북한강 경강교 인근에서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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