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 속 전국 화재 잇따라

쌀쌀한 날씨 속 전국 화재 잇따라

2017.11.15. 오전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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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저녁 경기도 동두천의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습니다.

앞서 전남 해남의 단독주택에서도 불이 나 1명이 숨지는 등 쌀쌀한 날씨 속에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김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동두천 다세대 주택서 불…미국 국적 50대 남성 사망

주택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어제저녁 7시 20분쯤 경기도 동두천에 있는 3층짜리 주택에서 불이 나 미국 국적의 50대 남성이 숨지고, 주민 7명이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숨진 남성의 집 부엌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전남 해남군 단독주택서 화재 발생…1명 사망

붉은 화염이 집 전체를 집어삼키고, 소방관은 연신 물줄기를 쏘아댑니다.

전남 해남군의 단독주택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5시 반쯤.

불은 1시간여 만에 꺼졌지만, 주민 1명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수원 산후조리원 화재로 산모·신생아 등 60여 명 대피

어제저녁 7시 20분쯤엔 경기도 수원의 산후조리원 지하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소방대가 현장에 오기 전에 불은 꺼졌고, 건물 내 산모와 신생아 등 69명도 긴급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 대구 법당에서 방화 추정 불…2명 화상

비슷한 시각 대구에 있는 법당에서도 불이 나 55살 송 모 씨 등 2명이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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