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서서히 조여오는 '라돈'...알고 계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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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1. 오후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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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거실에서 라돈 농도를 측정해봤습니다.

환경부 권고기준인 148베크렐에 조금 못 미치는 147베크렐을 가리킵니다.

문을 열고 환기를 한 뒤 재보니 수치가 90대로 금방 낮아집니다.

토양과 암석 등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방사성 물질 라돈.

1급 발암물질로 강하게 노출되면 폐암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주로 건물 바닥이나 갈라진 틈을 통해 실내로 유입됩니다.

때문에 땅에 인접한 주택 형태인 단독 주택에서 가장 높게 검출되고,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택 내 라돈 수치는 겨울에 가장 높습니다.

토양과 실내 온도 차이가 크고 환기를 자주 하지 않아 실내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라돈 농도는 밤에 높아지기 때문에 잠자기 전후에 충분히 환기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오래된 단독주택은 그때그때 보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성미 /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 : 라돈 가스가 건물 바닥이나 틈새 균열로 실내로 유입되기 때문에 보강재로 균열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는 이번 달 말부터 석 달 동안 전국 주택 만 가구를 대상으로 무료로 라돈 실태를 조사하고 시범사업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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