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반달곰 26마리 이상 국립공원 경계 이탈

지금까지 반달곰 26마리 이상 국립공원 경계 이탈

2017.10.29. 오전 09:5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지리산에서 서식하고 있는 반달가슴곰 중에서 지금까지 최소한 26마리가 국립공원 경계를 벗어나 인근 지역에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YTN 데이터 저널리즘 팀이 2004년부터 지난해 여름까지의 반달곰 발신기 신호의 위치 정보 7800건을 분석한 결과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국립공원 경계를 이탈한 반달곰은 위치 정보가 잡힌 37마리 중 26마리에서 29마리 정도로, 국립공원으로부터 수백m에서 2∼3km 떨어진 인근 산악 지역에서 대부분의 위치가 파악됐습니다.

이에따라 반달곰들의 서식지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현재 국립공원 경계 밖의 곰들의 활동을 관리할 각 기관의 행정체계를 정비하고, 등산객과 주민들에게 대한 안전 교육과 홍보를 더욱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함형건 [hkhah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