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사건' 은폐...전직 국정원 간부 소환

지난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당시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증거를 조작, 은폐한 의혹에 연루된 전직 국정원 간부가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수사팀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심리전단장으로 재직한 김 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MB 블랙리스트'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박 모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도 함께 불렀습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김 전 단장의 자택을 압수 수색하고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김 전 단장은 남재준 전 원장 등 국정원 수뇌부와 함께 국정원 댓글 사건 은폐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