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현금 보관하세요"...노인 울린 전화금융사기 일당

"집에 현금 보관하세요"...노인 울린 전화금융사기 일당

2017.10.18. 오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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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에게 집 안에 목돈을 보관하게 한 뒤 몰래 들어가 돈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는 특수 절도 혐의 등으로 29살 김 모 씨 등 4명을 구속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금융기관이라 속이고 노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집에 현금을 보관하라고 시킨 뒤 9차례에 걸쳐 2억 1천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 대부분은 70대 노인으로, 김 씨 등은 피해자들이 집에 현금을 보관해 놓으면 전화를 걸어 밖으로 유인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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