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문형표·홍완선 2심도 징역 7년 구형

특검, 문형표·홍완선 2심도 징역 7년 구형

2017.10.17. 오후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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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장에게 박영수 특검팀이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

특검팀은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이들의 결심 공판에서 1심 때와 마찬가지로 각각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

앞서 이들은 1심에서 각각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특검은 보고서와 회의록 등 모든 객관적 증거들이 보여주는 것 하나는 '합병 찬성'이라는 방향성과 목적이라고 말했고 문 전 장관과 홍 전 본부장은 1심 판결에 법리오해와 사실오인이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문 전 장관은 내부 인사로 구성된 투자위원회에서 안건을 다투도록 압력을 넣은 혐의로, 홍 전 본부장은 합병 찬성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시너지 효과를 과대평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4일 오전 10시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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