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피해자 "MB 때문에 김경준에 돈 못 받았다" 고발

BBK 피해자 "MB 때문에 김경준에 돈 못 받았다" 고발

2017.10.13. 오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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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주가조작 사건의 피해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으로 김경준 전 BBK 투자자문대표에게 재산을 회수하지 못했다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옵셔널캐피탈 대표 장 모 씨가 직권남용 혐의로 이 전 대통령과 김재수 전 LA 총영사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씨는 고발장에서 이 전 대통령 등이 2011년 김 씨를 압박해 피해자인 옵셔널캐피탈 측이 받아야 할 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옵셔널캐피탈이 김 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기 직전인 상황이었는데 BBK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김 씨를 상대로 소송 중이던 다스가 김 씨에게 140억 원을 먼저 받아갔다는 것입니다.

장 씨는 이 전 대통령 등이 직무상 권한을 이용해 다스의 소송과 관련 절차를 지휘하거나 도와 다스가 김 씨에게 140억 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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