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감, 자료제출 공방 뒤 오후 들어 재개

경찰청 국감, 자료제출 공방 뒤 오후 들어 재개

2017.10.13. 오후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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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개혁위원회 회의 녹취록 공개 문제로 개회 한 시간도 안 돼 파행됐던 경찰청 국정감사가 오후 들어 재개됐습니다.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서울 미근동 경찰청 본청에서 국정감사를 재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강신명 당시 경찰청장을 불러 재향경우회와 관련해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며 이유를 묻자 이철성 경찰청장은 "거기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답변했습니다.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은 살수차 운용 등 경찰 규칙과 지침이 상당수 비공개로 되어 있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과 관련된 내용은 공개해 달라고 주문했고 경찰청장은 검토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감장에는 지난 2015년 故 백남기 농민 사건 당시 살수차 지휘 책임을 맡은 것으로 알려진 공춘학 당시 서울청 4기동단 장비계장이 출석해 전반적인 지시를 구두로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청 국감은 경찰개혁위원회의 회의 녹취록 제출을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 공방으로 시작 1시간 만에 정회됐습니다.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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