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노조 "직접 고용 의무 본사에...가맹점 탓 안 돼"

파리바게뜨 노조 "직접 고용 의무 본사에...가맹점 탓 안 돼"

2017.09.26.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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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화학섬유 산업노조 파리바게뜨 지회는 오늘 오전 서울 양재동 SPC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이 불법파견 인원의 직접고용 책임을 가맹점주에게 돌리고 있다며 교섭을 촉구했습니다.

또 불법적인 고용 관행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가맹점주의 부담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비용 부담을 떠넘기려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파리바게뜨 지회 측은 사측에 본사와 가맹점주, 노동자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 기구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 22일 파리바게뜨가 가맹점에서 일하는 제빵기사 5천378명을 불법파견했다며 이들을 직접 고용하고, 110억 원의 연장 근로수당 등 체불임금도 지급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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