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경황이 없어 10년 숨겨?"...화제의 말말말

[뉴스앤이슈] "경황이 없어 10년 숨겨?"...화제의 말말말

2017.09.26. 오후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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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발언들로 주요 뉴스 정리하겠습니다.

먼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부터 들어볼 텐데요.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된 논란의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어제는 DJ, 노무현 정권을 들어 '바보 정권'이라고 평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어제) : 이 정부는 (북한에) 800만 달러 지원한다고 하는데 DJ, 노무현 정부 당시에 현물과 달러를 북에 가져다준 게 68억 달러입니다. 70억 달러라 말입니다. 그건 진짜 바보 정권이에요.]

홍준표 대표는 이미 정진석 전 원내대표가 페이스북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부 싸움 뒤 자살했다는 발언 때문에 민주당과 설전을 주고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바보 정권' 발언도 그냥 넘어갈 것 같진 않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과 함께 당시 발언 다시 들어보시지요.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탄핵 국면에서 공당의 원내대표를 지낸 정진석 4선 중진 의원의 막말이 국민을 상처 주고 있습니다. 마치 현 대표와 전직 원내대표 간 막말 경쟁이라도 하듯 정치가 이렇게 바닥으로 추락할 수 있는 것인지 민망하기 짝이 습니다. 그 막말을 스스로 옹호하는 것을 보면 다분히 계산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만, 스스로의 오판으로 끝날 것입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정진석 의원이 한마디 한 것을 침소봉대해서 본질은 외면하고 곁가지만 두고 지금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사망을 앞두고 벌어졌던 일에 대해서 재론한다는 것은 서로가 바람직스럽지가 않습니다. 민주당이 침소봉대해서 문제를 키우는 것은 결국은 640만 달러 뇌물 사건의 재수사 문제와 640만 달러 범죄 수익 환수 문제에 귀착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합니다.]
 

고 김광석 씨를 둘러싼 문제로 넘어가겠습니다.

어제 아내 서해순 씨가 생방송 인터뷰를 했습니다.

서 씨의 주장은 아이가 숨질 당시 경황이 없었고, 소송과 장애 아이를 키우느라 힘들었고, 오랜 시간 시간이 지나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결백하다는 것입니다.

이를 본 김광석 씨의 유족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김성훈 / 유족 측 변호사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오늘) : 딸아이의 죽음을 10년 동안 경황이 없어서 주변에, 시댁과의 관계 이런 것 때문에 알릴 수가 없었다는 이유가 저희는 굳이 상식과 경험칙에 비추어 봐도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유족과 대화 나눴나? 어제 인터뷰후?) 그냥 말을 좀 아끼시고요. 그러니까 저희가 제기한 의문에 대해서 합리적인 의혹에 대해서 충분한 해명, 답변이 아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이상 할 말은 없다는 게 그런 생각이신 것 같습니다.]

서해순 씨는 또, 시댁이 아이를 신경 쓰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이 부분은 서해순 씨의 인터뷰 직전 이미 YTN 라디오에 출연한 변호사의 반박이 있었습니다.

[김성훈 / 유족 측 변호사 (YTN 라디오 '광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할아버지께서 사망하기 전에 서해순 씨와 합의한 것이, 관련 음원에 관한 것을 사후에 다 김서연에게 양도한다는 1996년 6월 26일 합의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만 봐도 아이에 대해 생각하는 마음이 할아버지도 남다르지 않았나 얘기할 수 있습니다.]

서해순 씨는 결백을 주장하고 의혹을 마무리 짓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섰는데요.

파장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반나절이 넘도록 아직도 포털 사이트에는 서 씨의 이름이 검색어 상위에 올라있고, 관련 기사들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검찰도 재수사한다고 밝혔는데요.

논란은 일파만파,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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