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에 급성 폐렴?"...서연 양의 죽음과 관련된 의혹

"16살에 급성 폐렴?"...서연 양의 죽음과 관련된 의혹

2017.09.22. 오후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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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광석 씨가 너무나 사랑했던 딸. 김서연 양의 죽음이 뒤늦게 알려지며 많은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이 밝힌 바에 따르면 폐 질환으로 숨졌다는 점만 확인되는데요.

첫 번째 의혹. 장례를 치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왜 어머니인 서해순 씨는 딸의 장례를 치르지 않았을까요?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광석 딸 서연 양이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왜 사망에 이르게 되었을까에 대한 물음을 가지고 나름대로 알아봤습니다. 빈소가 차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즉 장례를 치르지 않았습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어린아이들이나 중·고등학생이 사망했을 경우에도 빈소를 차려서 장례를 치르게 됩니다. 서현 양의 경우는 빈소가 없이 장례가 치러지지 않았습니다. 서현 양은 23일 날 아침에 사망했고 26일 날 화장이 치러졌습니다. 왜 빈소를 차리지 않았는지 왜 장례식을 치르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역시 서해순 씨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장례식도 없었고, 숨진 지 사흘 만에 화장했습니다.

서연 양의 죽음의 직접적 원인을 알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 역시 함께 사라진 것입니다.

경찰은 당시 부검을 진행했고 급성 폐렴으로 숨졌으며 타살 혐의점이 없어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그런데 두 번째 의혹은 사망 원인에 있습니다.

[이상호 / 영화 '김광석' 연출 : 의료 전문가들께서 많이 제보를 주시는데 폐렴이라는 병이 그렇게 어린 나이에 급성으로, 보통 어르신들께서 걸리시는 합병증으로 나오는건데 어린 나이에 그런 병력도 없는 16살 여자아이가, 저희가 판단했을 때 상당히 정상적인 상태였거든요, 건강도. 서해순 씨가 많이 아프다고 외부에 언론 플레이를 했지 저희가 파악했을 때는 신체적으로 상당히 건강한 아이였어요.]

경찰 조사는 서연 양이 쓰러진 것을 엄마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고 돼 있는데요.

만약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급성 폐렴에 걸렸다면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고열을 동반했을 겁니다.

누군가 옆에서 꾸준히 간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란 것을 짐작할 수 있는데요.

엄마는 딸을 미리 병원에 입원시키지 않았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구급차를 불렀다는 건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가장 큰 의혹은 아이의 죽음을 긴 세월 동안 숨겼다는 겁니다.

[이상호 / 영화 '김광석' 연출 : 김광석 씨 부인 외에는 철저하게 주변 최측근도 모르고 계셨던 것으로 확인이 됐어요. 사실 대부분 조금 먼 측근들 경우는 미국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요. 그리고 조금 가까운 측근들 경우는 만나고 싶다거나 전화통화를 요구했을 것 아니겠습니까? 그분들에게는 미국 내 특정 시설에 있기 때문에 엄마인 나로서도 접근하기 어렵다라는 취지로 철저하게 속여왔던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아이가 숨졌을 때 가장 힘든 사람은 당연히 아이를 낳고 키운 엄마겠지요.

장례도 치르지 않고 10년 동안 친척에겐 거짓말을 하며 아이의 죽음을 숨긴 엄마.

도대체 왜 그랬던 걸까요?

사실 그 이유는 당사자 외에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당사자인 서해순 씨는 여전히 침묵 속에 있습니다.

이상호 기자의 말을 마지막으로 들어보겠습니다.

[이상호 / 영화 '김광석' 연출 : 원래는 김광석 씨가 부인 서해순 씨의 저작권 접근을 배제했었습니다. 왜냐하면 김광석 씨가 돌아가시기 3년 전에 서해순 씨와 다른 남자와 몰래 결혼했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이른바 사기결혼을 한 것인데요. 그때 이혼을 하지 않는 대신에 저작권에서 배제를 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제 김광석 씨 사망 직후에 49제도 지나기 전에 부모들에게 욕설이 섞인 협박, 지속적인 협박을 통해서 뺏어내게 된 것인데요. 결국 서연 양에게 그러면 며느리에게 줄 수 없으니 내 손녀에게 주겠다고 했던 것인데 손녀가 의문의 죽음을 당함으로 해서 김광석 씨는 물론이고 김광석 부모가 원치 않았던 서해순 씨에게 저작권 전권이 돌아간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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