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공장서 큰 불..."20여 명 다쳐"

경기 광주 공장서 큰 불..."20여 명 다쳐"

2017.09.21. 오후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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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경기 광주시에 있는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큰불이 났습니다.

긴급 출동한 소방당국이 1시간 반 동안 진화 작업을 벌여 불길을 잡고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공장 근로자와 소방관 등 부상자가 2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시창 기자!

자세하게 전해주시죠.

[기자]
불이 난 곳은 경기 광주시의 포장 완충재 공장입니다.

지금 화면을 보시면 불이 얼마나 큰지 확인할 수 있는데요.

시뻘건 불길이 치솟다가 갑자기 큰 폭발과 함께 엄청난 규모의 화염과 연기가 하늘을 뒤덮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큰 폭발음이 들렸고,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솟구쳤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후 5시 7분입니다.

지금 보신 것처럼 큰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는데요.

조금 전인 오후 6시 50분쯤 큰불은 잡았고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부상자만 20명이고, 그중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소방관 3명도 부상자에 포함됐습니다.

또 소방 당국이 잔불 정리와 함께 수색을 벌이고 있는 만큼 추가 부상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여전히 있습니다.

공장 3개 동, 9백96㎡가 불에 모두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규모가 워낙 큰 데다 불에 잘 타는 샌드위치 판넬로 이뤄져 불이 크게 번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경찰은 공장 내부에 있는 전선에서 펑 소리와 함께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또 화재가 발생한 뒤 LPG 연료 탱크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다시 한 번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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