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뉴스] "1년 기른 머리카락 싹둑" 10대 기부천사들

[좋은뉴스] "1년 기른 머리카락 싹둑" 10대 기부천사들

2017.09.20. 오후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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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가 예쁜 세 학생, 제주 함덕중학교의 오지향, 허수진, 강나은 학생입니다.

어제 이 세 명의 학생은 1년간 소중하게 기른 머리카락을 곱게 잘라 백혈병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했는데요.

이 머리카락은 항암 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진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들의 가발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함덕중 학생들의 머리카락 기부는 올해로 2년째.

지난해 부임한 송시태 선생님의 권유 때문인데요.

아픔으로 힘들어하는 어린 동생들에게 머리카락 기부로 희망을 주자는 제안에, 작년에 2명, 어제 3명의 학생이 기부를 실천했습니다.

송 선생님은 직전 근무지인 제주서중학교에서도 머리카락 기부를 홍보해 당시에만 다섯 명의 학생이 동참했다고 하는데요.

삶의 의미를 알려주는 멋진 스승과, 그 제자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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