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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 책임은 인정...朴 지시 부인하며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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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9-18 22:21
앵커

문고리 3인방으로 알려진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의 맹목적 충성은 법정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 재판 증인으로 출석한 정 전 비서관은 증언을 거부하면서도, 국정을 위한 박 전 대통령의 노력이 왜곡돼 가슴이 아프다며 호소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지시로 최순실 씨에게 청와대 대외비 문건을 넘긴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정호성 전 비서관.

법정에 들어선 정 전 비서관은 10개월 만에 마주한 박 전 대통령에게 90도로 꾸벅 인사를 한 뒤 증인석에 앉았습니다.

그리고는 곧장, 증언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자신이 모신 박 전 대통령이 재판받는 참담한 자리인 만큼, 심적 고통을 감내할 수 없다는 겁니다.

검찰과 변호인 질문에는 끝내 입을 굳게 다물었지만, 재판이 끝나기 직전 발언권을 얻고는 박 전 대통령을 3분여 동안 두둔하며 울먹였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이 사심 없이 국정을 위해 일했고, 부정부패와 뇌물에는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결벽증이 있다며, 왜곡되고 잘못 알려진 게 많아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잘하려다 과한 부분이 있었다고 자신의 혐의는 인정했지만, 공모 사실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을 맡은 유영하 변호사 역시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했고, 무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보던 박 전 대통령은 잠시 휴지로 눈가를 훔치기도 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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