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예단, 광화문서 대국민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진행

청예단, 광화문서 대국민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진행

2017.09.14. 오후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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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예단, 광화문서 대국민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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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강릉, 아산 등에서 발생한 10대 폭력 사건이 연이어 알려지며 논란이 된 가운데 시민단체 (재)푸른나무 청예단(청소년폭력예방재단, 이하 청예단)이 대대적인 대국민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14일 오전 7시 30분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됐다.

청예단은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10가지 호소문 낭독을 시작으로 주요 거점별 학교폭력 예방 피켓 캠페인,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10가지 정책제안, 비폭력 퍼포먼스 '방관의 탈을 벗어라' 등 다양한 형태의 캠페인을 전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청예단 홍보대사인 래퍼 아웃사이더가 참여했다. 그는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10가지 호소문을 직접 낭독하고 시민들을 만나며 캠페인에 동참했다.

청예단, 광화문서 대국민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진행

이종익 청예단 사무총장은 호소문을 통해 "여전히 학교폭력으로 고통받고 신음하는 청소년들이 존재한다"며 "그들은 혼자라는 외로움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자살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학교폭력은 더 이상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도움의 손길을 절실히 기다리는 청소년들과 함께해야 한다"고 국민적 관심을 촉구했다.

아울러 청예단 측은 학교 폭력 근절은 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모여야 비로소 실현된다며 사회의 관심 속에서 청소년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청예단은 지난 1995년 학교 폭력으로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다시는 아들과 같은 희생이 없도록 힘을 보태기 위해 설립한 시민단체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제공 = 청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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