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기사가 대낮 음주운전...승객이 신고

시내버스 기사가 대낮 음주운전...승객이 신고

2017.09.14. 오후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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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기사가 대낮 음주운전...승객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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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기사가 대낮에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서울 한복판을 운전하다가 승객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시내버스 기사 55살 이 모 씨를 음주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5일 오후 1시쯤 강동구에서 동대문구 답십리동까지 40여 분 동안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흐린 날씨에도 선글라스를 끼고 술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을 수상히 여긴 승객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적발 당시 버스에는 승객 10여 명이 타고 있었고, 이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3%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서울시가 버스 기사들이 운행 전 음주측정을 하고 기록하도록 권하고 있지만, 이 씨는 버스를 몰기 전 차고지에 설치된 음주측정기를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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