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선택...건강과 간편·실속이 최고

농식품 선택...건강과 간편·실속이 최고

2017.08.24. 오후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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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소비자들은 주로 건강과 간편성, 실속을 고려해서 농식품을 구매하고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작고 소비하기 간편한 포장을 원하고 쌀가공식품이나 냉동농산물의 소비도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형 마트의 농산물 판매 코너.

채소·과일의 종류와 판매 형태가 다양한 가운데 소비자들은 주로 어떤 점을 고려해서 사게 될까.

[김경자 / 경기도 화성시 석우동 : 가족 건강을 생각해서 TV에 소개된 재료들 사기도 하고 실속 있게 흠집이 조금 있어도 영양은 크게 문제 되지 않는걸 사죠.]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소비하기 편한 형태의 포장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정은선 / 경기도 수원시 호매실동 : 혼자 살다 보니까 잘라서 포장한 제품이나 껍질을 벗겨서 포장한 제품도 많이 이용하고 요즘엔 작은 미니 야채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최근 국내 소비자의 주요한 소비경향은 건강과 간편성, 그리고 실속.

귀리나 수수 등 건강 기능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슈퍼 곡물의 구매액이 3년 만에 34배나 늘었고 다양한 색의 컬러푸드 소비도 급증했습니다.

깐마늘이나 깐파 등 먹기 편하게 1차 가공하거나 흠집으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일명 못난이 과일과 작은 크기로 품종을 개량한 채소나 과일도 인기입니다.

밥쌀의 소비는 줄었지만, 가공용 쌀의 소비는 늘었고 냉동 과일과 채소도 시장 규모가 1조4천억 원을 넘을 정도로 급성장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6년간 도시에 사는 천5백여 가구의 가계부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이동현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우선 농업인에게는 소비자 요구에 맞는 품목과 품종을 결정하고 생산 출하하는데 참고자료가 될 것이고 연구자에게는 향후 연구방향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게 할 것입니다.]

평균 수명이 늘고 경제 상황이나 생활 형태도 바뀌면서 농산물의 소비경향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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