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절차' 서남대 의대 신입생 모집 정지

'폐교 절차' 서남대 의대 신입생 모집 정지

2017.08.20. 오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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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폐교 절차에 들어간 전북 남원 서남대학교의 내년 의대 신입생 모집이 정지됩니다.

교육부는 2018학년도 서남대 의학전공학과 입학정원 49명 전원에 대한 모집정지 처분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남대는 다음 달 11일 시작되는 수시모집부터 의대 신입생 선발을 할 수 없습니다.

고등교육법은 각 대학의 의학·치의학·한의학·간호학 교육과정에 대해 의무적으로 평가·인증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앞서 의학교육 평가·인증기관인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올해 3월 서남대 의대에 불인증 통보를 했으며 서남대는 기한 내에 재심을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의료법에 따라 인증을 받지 않은 대학에 입학하는 사람은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면서 2018학년도 신입생은 졸업할 때 국가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는 불이익을 받게 돼 모집정지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재학 중인 학생들은 올해 평가·인증 결과와 무관하게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수시·정시모집에서 학생들이 서남대 의대에 입학원서를 제출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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