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크고래 통발에 걸려 죽은 채 발견...밤사이 사건사고

밍크고래 통발에 걸려 죽은 채 발견...밤사이 사건사고

2017.08.20. 오전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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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래 가격이 수천만 원에 이르러 '바다의 로또'라 불리는 밍크고래가 울산에서 통발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전국 곳곳에 교통사고와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이경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커다란 고래 한 마리가 줄에 묶인 채 끌려 나옵니다.

지게차 두 대가 달라붙은 뒤에야 가까스로 뭍으로 옮겨집니다.

어제(19일) 저녁 6시쯤 울산 방어진항에서 40여km 떨어진 해상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통발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조업 중이던 선장이 발견해 신고했는데, 발견된 고래는 길이 7m 20cm, 둘레는 4m에 달했습니다.

해경은 고래에 작살로 생긴 상처가 있는지 확인하고 경매에 부쳐도 된다는 유통 증명서를 발급했습니다.

오늘(20일) 새벽 1시쯤 부산 부암동에 있는 교차로에서 마주 오던 승용차 두 대가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38살 조 모 씨 등 2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둘 중 한 차량이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 범천동에서는 식당에서 불이 나 8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건물 3층 주택에 있던 17살 이 모 양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19일) 오후 4시 20분쯤 경북 영천에 있는 폐기물 처리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2천7백여㎡ 크기의 공장 한 동이 전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폐비닐을 쌓아놓은 곳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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