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곳곳 화재...안산 공장 폭발 사고로 1명 사망

서울·부산 곳곳 화재...안산 공장 폭발 사고로 1명 사망

2017.08.19. 오전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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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도심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20여 명이 대피하는 등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30대 남성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호스에서 물줄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 화양동 4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20여 명이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화재 진화에 동원된 차량으로 일대 교통이 1시간 가까이 정체를 빚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부산 개금동 주택에서는 방화로 불이 나 천2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55살 조 모 씨는 사는 게 힘들고, 살기 싫어서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다고 말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부산 청학동 유통 창고에서도 불이 나 4천5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 2층 사무실에서 처음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에는 경기도 안산시 목내동 한 목재 가공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직원 38살 권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기계에서 비상벨 소리가 울려 권 씨가 점검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에는 부산시청 건물 2층 난간에 매달려있던 남성이 소방당국에 구조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가족에게 인계했습니다.

부산시 기장군 대변리에 있는 방파제에서는 낚시하던 60대 부부가 미끄러져 바다로 떨어졌다가 20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내렸던 경기도 포천에서는 40대 남성이 하천에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YTN 최기성[choiks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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