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에 '철제 사다리 날벼락'...2명 다쳐

관광버스에 '철제 사다리 날벼락'...2명 다쳐

2017.08.01. 오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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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차에 실려있던 철제 사다리가 국도를 달리던 관광버스 창문을 뚫고 들어가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관광버스 운전자와 승객이 다쳤는데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사다리가 달리던 버스 창문을 뚫고 들어간다는 게 잘 이해되지 않는데, 어떤 사고인가요?

[기자]
오늘 오전 10시쯤 경기도 평택시 39번 국도에서 벌어진 사고입니다.

도로를 달리던 1톤 화물차에서 갑자기 철제 사다리가 떨어졌습니다.

사진을 보면, 대형 관광버스 운전석 쪽 창문이 깨져있고 그 사이로 철제 사다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사다리는 직각으로 휘어있는 모습인데요.

떨어진 사다리가 반대편에서 달리던 관광버스 운전석 쪽 창문을 뚫고 들어간 겁니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버스 운전기사 67살 함 모 씨와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한 명이, 얼굴과 팔 등을 다쳤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26살 이 모 씨가 사다리를 제대로 묶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경찰은 이 씨를 적재물 추락 방지 조치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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