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끼 10∼20대 여성 최다...스트레스도 원인

다래끼 10∼20대 여성 최다...스트레스도 원인

2017.07.30. 오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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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같이 덥고 습한 여름철에 눈 화장을 자주 하는 여성이라면 다래끼 조심해야겠습니다.

지난해 환자를 살펴보니 외모에 관심 많은 10대와 20대 젊은 여성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눈꺼풀이 가렵다가 빨갛게 부어오르는 다래끼.

한 번 생기면 보기에도 좋지 않아 신경 쓰이기 마련입니다.

[김은지 / 서울 대림동 : 20대 돼서는 눈 화장을 짙게 많이 하다 보니까 눈이 쉽게 붓고 좀 무거워지면서 눈 밑이 빨개지고 심하면 혹처럼 고름 같은 게 생겨서….]

'다래끼'는 눈꺼풀 분비샘이 세균에 감염돼 생기는 염증반응으로, 심하지 않으면 치료 없이 낫지만 악화하면 절개 시술까지 받아야 합니다.

특히 화장하는 여성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지난해 환자 성별을 살펴봤더니 여성이 남성보다 30만 명가량 더 많았습니다.

여성 가운데서도 특히 한창 꾸미기 좋아하는 10대와 20대 환자가 40%를 차지했습니다.

[백세현 / 고대구로병원 안과 교수 : 외모에 관심이 많으니까 좀 일찍 병원에 찾아오는 경우도 많고 또 젊은 사람들이, 특히 10대부터 색조 화장도 많이 하고….]

여기에 요즘같이 야외활동이 늘고 덥고 습한 날씨도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다래끼 예방을 위해선 무엇보다 청결이 가장 중요합니다.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외출 뒤엔 눈 화장을 꼼꼼히 지우는 게 좋습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거나 스트레스를 자주 받으면 잘 낫지 않고 재발할 수 있는 만큼 평소 건강관리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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