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성추행 교사 2명 구속...교육청, 감사 착수

여주 성추행 교사 2명 구속...교육청, 감사 착수

2017.07.28.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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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70여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여주의 고등학교 교사 2명이 구속됐습니다.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52살 김 모 교사와 42살 한 모 교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해당 학교는 전교 여학생이 210명으로 이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72명이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교육청도 해당 고등학교에 대한 정식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달 경찰로부터 사건을 통보받은 도 교육청은 피해 학생 규모가 점차 늘어나는 데다 학교 측의 사건 축소·은폐 의혹까지 제기돼 감사 개시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청 감사팀은 성추행 발생 경위는 물론, 학교 측의 사건 축소·은폐 의혹, 사건 발생 뒤 학생들에 대한 보호조치 여부 등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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