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알고 먹어야 건강에 도움된다

제대로 알고 먹어야 건강에 도움된다

2017.07.27. 오전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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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가 항상 먹는 음식과 식품 재료의 영양성분을 제대로 알고 먹으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무엇보다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3천 건에 달하는 음식과 식품 재료의 성분을 자세히 분석해 책을 발간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잡곡밥과 함께 미역국, 토마토, 콩나물 등으로 차린 당뇨 상차림.

과일·채소와 함께 인절미와 우유, 치즈를 곁들인 골다공증 상차림.

해당 질병 예방이나 치료에 좋은 음식을 골라 식단을 짰습니다.

한창 자라는 어린이에게는 달걀이나 옥수수, 검은깨 같은 아연이 풍부한 음식으로, 임산부에게는 엽산이나 철분이 풍부한 음식으로 차리면 좋습니다.

학교나 직장 등 단체 급식을 하는 곳도 먹는 사람의 나이나 계절 등을 고려해 식단을 차리게 됩니다.

[김봄희 / 영양사 : 요즘같이 더운 여름날 피로 회복에 좋은 타우린 성분이 충분한 오징어와 단백질 함량이 많은 돼지고기로 오삼불고기를 준비했고 당분 함량이 높은 식혜를 준비했습니다.]

식단 구성에 필수적인 식품 영양성분과 열량을 분석해 수록한 국가표준식품성분표.

3천 개나 되는 식품을 분석해 수록한 데이터가 8만7천 건에 달합니다.

[최용민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미니채소 과일 식용곤충, 열대과일 등을 추가한 게 특징이고 국민 건강과 직결된 영양성분인 엽산, 당류, 비타민D 등이 추가됐습니다.]

이 성분표는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다이어트 앱이나 맞춤형 식단개발 자료 등 산업적으로 폭넓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문정훈 /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교수 : 합리적인 식품 섭취 결정을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반적으로 봤을 때 섭취하는 칼로리를 낮추는 방향으로…]

농진청은 식품 영양정보를 잘 활용하면 만성질환 감염률이 크게 낮아져 연간 4천2백억 원의 경제적 효과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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