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야영객 고립...정전·도로 침수 잇따라

폭우에 야영객 고립...정전·도로 침수 잇따라

2017.07.23.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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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을 포함한 경기 북부 지역에도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포천에서는 야영객 백여 명이 불어난 강물에 고립되는가 하면 곳곳에서 도로도 물에 잠겨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현재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 보시는 장면은 경기도 포천 이동면의 상황입니다.

휴일을 맞아 캠핑을 갔던 시청자가 제보한 영상인데요.

글램핑장 앞 하천 위로 도로가 있었지만, 폭우로 삽시간에 물이 불어나며 도로도 완전히 잠겨 버렸습니다.

현재 백여 명이 글램핑장에 고립돼 있는데요.

비가 그치지 않으면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야영객들을 인근 고지대로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도로 침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를 지나는 제2자유로에서는 강매나들목과 현천나들목 양방향 2km 구간이 침수돼 통행이 통제 중입니다.

서울에서도 서울 증산철교 하부도로 양방향 구간, 또 개화동에서 개화역 사이 양방향 구간에서 도로가 침수돼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기 남부 지역에서도 호우와 낙뢰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광명의 한 초대형 가구 매장에서 전기 공급이 끊어지기도 했고, 화성시 봉담지구에서는 아파트 주민 만여 세대가 순간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비구름이 경기 남부로 확대되면서, 기상청은 용인과 광명, 안산 등 경기 남부 7개 지역에 내린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시켰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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