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캠핑객 고립...정전·도로 침수 잇따라

폭우에 캠핑객 고립...정전·도로 침수 잇따라

2017.07.23. 오전 11:0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서울을 포함한 경기 북부 지역에도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현장 화면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는데, 현재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 보시는 장면은 경기도 포천 이동면의 상황입니다.

휴일을 맞아 캠핑을 갔던 시청자가 제보한 영상인데요.

글램핑장 앞 하천 위로 도로가 있었지만, 폭우로 삽시간에 물이 불어나며 도로도 완전히 잠겨 버렸습니다.

현재 백여 명이 글램핑장에 고립돼 있습니다.

아직 글램핑장까지 물이 차진 않았지만, 경찰과 소방당국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도심의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지금 보시는 장면은 경기도 고양시의 모습인데요.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하수구가 역류하면서 도로가 물에 잠긴 모습입니다.

또 서울에서도 서울 증산철교 하부도로 양방향 구간, 또 서울 개화동에서 개화역 사이의 양방향 구간에서 폭우로 도로가 침수되며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기 남부 지역에서는 호우와 낙뢰로 곳곳에서 순간 정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명의 한 초대형 가구 매장에 전기 공급이 끊어지기도 했고, 화성시 봉담지구에서는 아파트 주민 만여 세대가 잠시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비구름이 경기 남부 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광명과 안산 수원 등 경기 남부 6개 지역에 내린 호우주의보를 호우 경보로 격상시켰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