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 도의원 2명 곧 인천공항 도착

'외유' 도의원 2명 곧 인천공항 도착

2017.07.22. 오후 8: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최악의 수해 속에서 외유성 유럽연수를 떠난 충북도의원 4명 가운데 아직 귀국하지 않은 의원 2명이 잠시 뒤 입국합니다.

수해 지역에서는 복구 작업이 엿새째 이어졌고, 특별 재난 지역 선포를 결정할 중앙 합동조사도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서경 기자!

외유성 연수를 떠났다 아직 귀국하지 않은 의원 2명, 누구인가요?

[기자]
김학철 의원과 박한범 도의원 2명인데요.

이들은 잠시 뒤인 저녁 8시 24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이들은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1시 40분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했습니다.

이들은 귀국하자마자 충북 도의회로 이동해 밤 11시 반쯤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앞서 김학철 의원은 국민을 설치류에 비하하는 발언으로, 박한범 의원은 의회에서 도의원에 대한 의전이 소홀하다며 불만을 나타내 도청이 공문까지 발송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습니다.

이들과 함께 연수에 나섰던 최병윤·박봉순 의원은 지난 20일 조기 귀국해 사과 기자회견을 한 뒤 어제부터 청주에서 속죄의 수해 복구활동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수해현장에 와 보니 참담하다며 주민들의 고통을 미리 헤아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습니다.

이들 4명 의원은 지난 16일 청주 등 충북 중부권에서 22년 만에 최악의 수해가 난 이틀 뒤에 8박 10일의 일정으로 프랑스와 로마 등을 둘러보는 유럽연수를 떠났다가 물난리 속에 외유를 떠났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자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을 추진했습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당 소속 김학철·박봉순·박한범 의원을 어제 제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당 소속인 최병윤 의원에 대해 오는 25일 도당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