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캐비닛 문건' 이재용 재판에 증거 제출

특검 '캐비닛 문건' 이재용 재판에 증거 제출

2017.07.21. 오후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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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근 청와대 민정수석실 캐비닛에서 발견된 박근혜 정부 작성 문건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 부회장의 재판에서 최근 청와대에서 발견된 문건 16건을 추가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양재식 특검보는 이 문건이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작성한 뒤 출력해 보관한 문건이라며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제출 시기가 늦었어도 사유가 인정되는 만큼 증거를 배척할 상황은 아니라며 변호인 측에 관련 의견을 제출해달라 요구했습니다.

재판부는 변호인 측의 의견을 검토한 뒤 증거 채택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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