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무호흡증 환자, 알츠하이머병 걸릴 위험 커"

"수면 무호흡증 환자, 알츠하이머병 걸릴 위험 커"

2017.07.19. 오후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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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성인 인구의 4~8%가량이 앓는 수면 무호흡증이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창호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팀은 50~65살 성인 가운데 수면 무호흡증 환자 19명과 정상인 19명을 대상으로 뇌 양전자 단층촬영, PET를 시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교수팀은, 알츠하이머병은 단백질의 일종인 '병적 아밀로이드'가 뇌에 쌓이면서 발병하는데, 수면 무호흡증 환자군은 병적 아밀로이드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뇌 부분에 많이 축적되는 현상을 관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이 나타난 뒤에는 아밀로이드를 제거해도 효과가 없다며,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조기에 치료받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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