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AI 경영 비리 수사에 우선 초점"

검찰 "KAI 경영 비리 수사에 우선 초점"

2017.07.19.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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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방산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KAI의 경영 비리 의혹 수사에 우선 초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KAI 수사 착수 배경과 진행 상황 등을 설명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KAI의 비리 전반이 수사 대상이지만, 우선 '사업비 부풀리기'를 통한 비자금 조성 의혹 등 경영상의 비리 부분을 먼저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미 지난 2015년 2월부터 감사원이 보내온 수사 참고 자료 등을 토대로 KAI 측의 비리 의혹에 대한 광범위한 내사와 수사를 이미 진행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비위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손 모 차장이 1년 넘게 잠적한 상태라며,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검거 활동을 벌이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KAI 측의 증거인멸 시도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뒤, 지난 14일과 어제 두 차례에 걸쳐 본사 등을 압수수색을 하고 현재 자료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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