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의원 곧 소환..."이달 내 수사 종결"

이용주 의원 곧 소환..."이달 내 수사 종결"

2017.07.19. 오후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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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 제보 조작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은 이용주 의원을 곧 소환합니다.

특혜 의혹을 직접 폭로한 김성호, 김인원 전 부단장 조사는 마쳤고, 검찰은 이달 안으로 관련 수사를 종결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변영건 기자!

검찰이 이용주 의원 소환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언제쯤 소환조사가 이뤄질까요?

[기자]
검찰은 오늘 간담회에서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을 부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소환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일정을 서둘러 조율해 관련 진술을 듣고, 이달 안에 '제보 조작'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이용주 의원이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문준용 씨 특혜 채용에 관해 남부지검은 이유미 씨 제보조작 사건 등 허위사실 공표 고발 사건 세 개를 동시에 수사 중입니다.

특히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은 4월 고용정보원의 특혜 채용을 폭로한 기자회견으로 고발을 당했습니다.

한 사건의 피고인이자, 두 사건의 참고인으로 검찰 소환이 불가피합니다.

[앵커]
그러면 이용주 의원을 제외하고 조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건가요?

[기자]
검찰은 일단, 김성호와 김인원 전 공명선거추진단 전 부단장의 추가 소환 계획은 현재로썬 없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두 차례 기자회견에서 특혜 채용 의혹을 직접 폭로한 인물입니다.

어제 두 번째로 소환된 김성호 전 부단장은 18시간 넘는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4시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소 피곤한 기색이었지만, 비교적 여유 있는 태도로 제보 조작 사실은 전혀 의심해 본 적이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 전 의원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김성호 / 공명선거추진단 前 수석부단장 : 제보 내용 자체, 카카오톡이나 녹음 자체에서 우리 나름대로 철저하게 (검증)했고, 그 과정에서 그동안 문제 제기 됐던 부분과 상당히 부합됐다고 느꼈고….]

검찰은 어제 조사에서 김 전 의원의 상대로 왜 제보자에게 직접 확인하지 않았는지 당 차원의 검증과 공표 과정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의원은 잘못을 거르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정치인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갖고 있지만, 확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검찰은 오늘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부르지 않고, 김 전 의원의 조사 내용을 정리하며 꼼꼼하게 사실관계를 살펴볼 계획입니다.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한 구속 시한을 연장하고, 만료 시점인 28일까지는 관련 사안을 모두 정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남부지방검찰청에서 YTN 변영건[byuny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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