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 올림픽 200일 앞두고 '포스터 표절' 논란

평창 동계 올림픽 200일 앞두고 '포스터 표절' 논란

2017.07.18. 오후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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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 올림픽 200일 앞두고 '포스터 표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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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200일을 앞두고 7월 22일 열리는 불꽃 축제 포스터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디자인 회사 프로파간다는 17일, 프로파간다 공식 인스타그램에 강원도청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올라온 포스터 디자인이 프로파간다에서 2014년에 디자인했던 SOUND CITY 포스터와 디자인이 표절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식 입장 표명을 요청했다.

평창 동계 올림픽 200일 앞두고 '포스터 표절' 논란

▲ 좌) 평창 불꽃 축제 포스터 우) 프로파간다 포스터

강원도청은 이후, 인스타그램에서 이 포스터를 삭제했다. 다음 날인 18일, 강원도청은 문제를 제기한 프로파간다 트위터에 답변을 달아 "프로파간다의 저작권을 침해하고 피해를 끼친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강원도청은 "이번 디자인 표절 문제는 대행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벌어진 일로, 강원도의 명예와 프로파간다 대표님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께 큰 피해를 끼쳤다"고 말하며 "철저한 관리 감독과 지도로 재발 방지를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프로파간다는 '답글'로 사과한 강원도청 계정에 "이 글은 사과문이 아니니 강원도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등의 공식 채널을 통해 사과문을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사과문 형식이 논란이 되자 강원도청은 "프로파간다 측과 전화로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하였고, 서울 사무실로 찾아가 대표 및 직원과 최종 협의를 하는 등의 일련의 조치를 취하여 상호 합의를 이끌었다"고 해명했다.


[사진 출처 =강원도청, 디자인 그룹 프로파간다 공식 트위터]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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