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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N팩트] 등굣길에 멈춘 심장...'골든타임' 지켜 살린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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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7-14 13:11
앵커

지난 수요일 학교에 가던 중학교 1학년 소년이 갑자기 심장이 멈춰 거리에서 쓰러졌습니다.

자칫 큰일 날뻔한 상황에서, 함께 길을 가던 남성의 재빠른 신고와 구급대원들의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권남기 기자!

중학생 소년이 갑자기 심장이 멈췄다고요.

어떤 상황이었습니까.

기자

지난 12일 오전 8시 반쯤 서울 청량리동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당시 12살 중학생 변 모 군은 학교 가던 길에 갑자기 거리에서 쓰러졌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길을 걷던 학생이 앞으로 털썩 쓰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등굣길에 심장이 멈춘 겁니다.

앵커

정말 위험한 상황이었는데요.

당시 도움의 손길이 있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마침 뒤따라오던 남성이 학생이 쓰러지는 모습을 본 겁니다.

영상을 보면 깜짝 놀라 학생의 상태를 살핀 뒤, 바로 앞에 있는 소방서로 뛰어갑니다.

이 남성은 평소 자주 다니던 길이라 바로 인근에 소방서가 있는 걸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신고를 한 전영식 씨의 말 들어보시죠.

[전영식 / 소방서 신고 시민 : 의식이 없는 것 확인하고 제가 평소에 자주 다니던 길이라 소방서가 바로 앞에 있는 것을 알았어요. 저는 바로 소방서에 뛰어가서 신고했고, 구급대원들이 나와서 심장에 제세동기 하시고 심폐소생술 하시면서….]

앵커

마침 쓰러진 학생을 본 사람이 있고 직접 소방서로 뛰어가 신고까지 해서 너무나 다행인데요.

그 이후 상황은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전 씨의 신고를 받은 구급대원들은 곧바로 응급 장비를 챙겨 현장으로 갔습니다.

지금 보시는 건 구급차 블랙박스 영상인데요.

학생의 심장이 멈춰있는 것을 확인한 구급대원들이, 서둘러 장비를 꺼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온몸을 움직여 심장이 멈춘 소년에게 심폐소생술을 계속합니다.

4분 남짓 응급 처치가 계속되던 중에 다행히 소년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구급대원의 말 들어보시죠.

[최진주 / 서울 동대문소방서 구급대원 : 저희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거의 4분 이내에 심장 리듬이 돌아왔어요. 구급차에서는 이제 눈을 뜨고 자신이 일어나려고 하고….]

앵커

정말 다행인데요.

현재 소년의 상태는 좀 어떻습니까.

기자

쓰러졌던 학생은 지금은 병원에서 빠르게 몸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말도 잘하고 웃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학생의 어머니는 저희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도움을 준 시민과 구급대원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어머니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김 진 / 쓰러진 학생 어머니 : 하늘에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너무너무 감사하고. 진짜. 119 대원님들에게도 감사하고, 특히 지나가시던 행인분 신고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어머니의 진심이 전해지는데요.

쓰러졌던 학생은 일반병실에서 갑자기 심장이 멈춘 원인을 찾기 위한 정밀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학생이 잘 회복되고 있어 너무 다행인데요.

앞서 4분 남짓한 시간이 회복됐다고 하는데, 흔히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이라고 하죠.

이 부분 설명해주시죠.

기자

보통 심정지 환자가 뇌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시간을 4분 정도로 봅니다.

이른바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인데요.

심장이 멈춘 뒤 얼마나 빨리 심폐소생술이 이뤄지는가가 생존율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겁니다.

이번 학생의 경우 다행히 이 '골든타임' 안에 조치가 이뤄졌고, 실제 회복으로 이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심정지 환자는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며,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평소 심폐소생술을 배우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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