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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에 처참한 현장"...정부 버스업체 특별 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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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7-10 15:55
앵커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친 어제 경부고속도로 추돌 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잠시 졸았다는 버스 기사의 진술 대로 버스는 충돌 직전까지 속도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부도 버스 업체를 상대로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역버스 한 대가 뻥 뚫린 전용차로를 두고 2차로를 내달립니다.

운전기사가 갑자기 운전대를 고쳐잡는 순간 앞서가던 승용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버스 운전석이 하늘로 솟아오르고 승용차는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방승섭 / 사고 목격자 : 뒤에서 쾅 소리가 들려서 한 번 돌아보니까 버스가 그냥 그 상태로 밀고 들어오더라고요. 깜짝 놀랐죠. 깜짝 놀라서 저도 못 도와드리고 바로 오긴 했는데….]

이 사고로 차량 8대가 추돌하면서 휴일 나들이에 나섰던 50대 부부가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번에도 버스 운전기사의 졸음운전이 사고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조재형 / 서울 서초경찰서 교통과장 : 사고 운전자는 깜빡 정신을 잃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버스 운전기사의 졸음운전은 큰 인명피해로 이어집니다.

지난해 7월 봉평 터널에서도 20대 여성 4명이 숨지고 30명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고, 지난 5월 영동고속도로에서는 노인 4명이 숨졌습니다.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는 지난 2월부터 버스 운전기사들의 휴게 시간을 의무화했습니다.

운행 시간에 따라 많게는 30분까지 쉬도록 했지만, 사고는 끊이지 않습니다.

[00교통 관계자 / 사고 버스 업체 : 저희가 최대한 (관련법에) 맞춰서 하고는 있는데 애로사항이 좀 있죠.]

이에 따라 정부도 특별 안전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관련법에 따라 운전기사가 쉴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줬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 : 차가 언제 운행했고 언제 운행하지 않았는지는 버스 안에 기록장치가 달려 있잖아요. 그걸 보면 알 수 있죠.]

경찰은 사고 조사를 마치는 대로 해당 버스 기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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