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호 출범..."무너진 교육사다리 복원하겠다"

김상곤 호 출범..."무너진 교육사다리 복원하겠다"

2017.07.05. 오후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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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늘 취임했습니다.

취임사와 기자간담회를 통해 교육개혁 구상을 구체적으로 드러냈는데요.

교육 사다리를 복원해 누구에게나 공평한 교육사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혀 교육정책의 대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박 2일 청문회 등 우여곡절 끝에 교육 수장으로 입성한 김상곤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취임사에서 누구에게나 공평한 교육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상곤 /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급격하게 무너진 교육 사다리를 복원해 누구에게나 공평한 학습사회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교육 공약의 기초를 만든 김 부총리는 구체적인 공약 이행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교 무상교육과 함께 자사고·외고 문제 등 특권 교육 폐해를 살피겠다고 밝혀 교육 개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급격한 개혁에 대한 우려를 의식한 듯 고교 체제나 대입 개편 등은 국민적 공감을 확보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오는 8월 발표할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과 관련해 전 과목 절대평가 대신 단계적 도입을 시사했습니다.

[김상곤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공약과 정책에서는 전 과목 절대평가로 이해되는 면이 있긴 합니다만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는 마지막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불평등·서열화 교육을 바꾸겠다는 소신파 교육 수장,

환영과 우려가 엇갈리는 가운데 교육 정책의 대변화를 예고하는 과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가게 될지 주목됩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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