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오늘부터 총파업 '급식 비상'

학교 비정규직 오늘부터 총파업 '급식 비상'

2017.06.29. 오전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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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사, 조리원 등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오늘부터 이틀 동안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급식 운영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조합원 9만 명 가운데 4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은 시도별로, 내일은 서울에 모여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단협에 잠정 합의한 경북과 교섭을 앞둔 제주, 울산를 제외한 14개 시도 교육청 산하 일선 학교에선 급식과 방과 후 수업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앞서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에 학부모들이 도시락 지참 등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게 가정통신문 등을 발송하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정상적인 급식이 어려운 경우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학생들이 도시락을 지참하거나 단축 수업을 하는 방안도 권고했습니다.

비정규직 노조는 시도교육청과의 임금교섭에서 무기계약직의 근속수당을 1년에 2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올리는 등 처우개선을 요구했지만, 기본급 3.5% 인상 외에는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협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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