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진드기 물려 사망 벌써 8명...보건당국 주의보

야생 진드기 물려 사망 벌써 8명...보건당국 주의보

2017.06.28. 오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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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진드기 물려 사망 벌써 8명...보건당국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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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야생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린 환자와 사망자가 늘면서 보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들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는 32명으로 이 가운데 8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환자 수는 50% 이상, 사망자는 160% 이상 급증한 것입니다.

특히 이 질환은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서 참 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에는 야외활동할 때 긴팔 옷을 입는 등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게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자 가운데 농업과 임업에 종사하는 50대 이상의 고령자가 많다며 고위험군은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은 만큼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이나 오심, 구토 설사 등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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