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아들 의혹 조작' 이유미가 보낸 문자

'文 대통령 아들 의혹 조작' 이유미가 보낸 문자

2017.06.27. 오전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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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뉴스타워
■ 진행 : 이재윤 앵커, 윤재희 앵커
■ 출연 :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이상휘 세명대 교양학부 교수

▶앵커> 어젯밤에 관련된 의혹을 조사받던 이유미 당원이 긴급 체포가 됐는데요. 그 모습, 영상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유미 / 국민의당 당원 : (긴급체포됐는데 혐의 인정합니까?)….(누구 지시받고 제보 조작했습니까?)….(당에서 지시 받은거 맞습니까?)….(당이 조직적으로 개입한거 맞습니까?)….]

▶앵커> 긴급체포가 됐는데. 이유미 씨가 단체문자를 통해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또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는 부분도 언급하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본인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한테 이야기를 했다라는 입장이고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그런 사실을 몰랐다 이런 부분입니다. 이게 결국 진실게임이고 이것이 파장을 키울 수밖에 없는 사안인 것 같은데. 제가 모두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선거캠프든지 여러 조직이든지 여러 가지 폭로를 하고 기획하는 그런 과정에 있어서는 책임에 대한 문제가 필수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것을 혼자서 지고가겠다는 그런 생각으로 폭로를 하거나 기획을 하는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것이거든요. 더군다나 당원의 입장이다보면 이유미 씨 같은 경우에는 특별한 직책을 갖고 있지 않다고 봐야 되는 것입니다. 단순히 안철수 전 후보 측과 측근으로서 가까이 지내는 사이인데 단순히 가까이 지내는 그런 사이를 가지고 이러한 메머드하고 굉장히 중요한 이런 사안 자체를 기획하고 폭로했겠느냐 이런 부분들은 사실상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다는 것입니다.

▶앵커> 지금 녹취 파일 조작 사건과 관련해서는 이유미 씨 그리고 또 이준서 전 최고위원 모두 공교롭게도 안철수 사람으로 분류돼 있는 분들이에요. 이렇게 되면 지금 어쨌든 이유미 씨 얘기를 들어보면 공개 전에 망설였던 정황도 있습니다. 분명히 이준서 최고위원에게 지금이라도 접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SNS를 통해서 이렇게 대화를 했던 부분도 있는데요.

▷인터뷰> 그러니까 이준서 전 최고위원도 그렇고 이유미 씨도 그렇고 발탁되거나 안철수 의원에 의해서 발탁되거나 안철수 의원을 통해서 알게 된 지인이라는 겁니다. 따라서 이유미 씨가 처음에는 증거 조작을 해나가다가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서 이준서 최고위원한테 중단하자고 제안했다고 하는데 이준서 최고위원이 그냥 해라, 그냥 내가 책임질 테니 그냥 하라고 했다는 게 이유미 씨의 주장입니다.

따라서 실제로 이유미 씨가 이준서 최고위원이나 이런 사람들, 지도부가 모르고 이유미 씨의 단독 행동이냐, 아니면 이유미 씨의 주장대로 실제로 상이한 것인지 이 문제가 개인의 문제냐, 아니면 당 차원에서 책임질 문제인지가 구분되어지는 중요한 기준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그 당시에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대선 나흘 앞둔 상황에서 폭로됐습니다마는 이 폭로가 소위 말해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어떤 형태가 가장 적절하냐면 제3자가 직접 증언하거나 제3자가 직접 증거를 공개하거나 이런 상황이 가장 임팩트가 크다고 보는데. 당시 대선에 임박했던 시점에서 나온 문 씨의 취업 특혜 폭로는 국민의당 당 차원에서 이루어진 부분이거든요.

그렇게 이루어진 부분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이 상황에서 제3자가 직접 나와서 이 이야기를 했다면 굉장한 매머드한 파워가 발상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유권자들 즉, 국민들이 이걸 확정짓고 그대로 밀고 나가기에는 뭔가 조금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었다는 지적이 되는 부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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