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관세청장 인사 개입 정황 포착

최순실, 관세청장 인사 개입 정황 포착

2017.06.25. 오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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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관세청장 인사에도 개입한 정황을 검찰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최 씨의 측근이던 고영태 씨의 '관세청 매관매직' 의혹 수사를 위해 지난 4월 천홍욱 전 관세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면서, 천 전 총장이 취임 직후 최 씨를 만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 전 청장은 최 씨를 만난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업무 청탁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검찰은 천 전 청장이 최 씨가 자신을 천거해 준 데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 씨가 금품을 받지 않고 천 청장을 추천한 행위 자체는 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천 전 청장은 관세청 차장으로 퇴직한 지 14개월 만인 지난해 5월 관세청장으로 발탁됐습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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