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노인 15%가 치매...예방이 최우선 40대부터

2050년 노인 15%가 치매...예방이 최우선 40대부터

2017.06.25. 오전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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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50년쯤이면 노인 인구 백명 가운데 15명 정도가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자신은 물론 가족 모두에게 고통을 안겨줘 암보다 더 무섭다는 치매는 현재로써는 완치법이 없어 예방만이 최선인 상황입니다.

치매 예방에 무엇이 도움이 되는지 이양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현재 65세 이상 우리나라 치매 환자는 노인 10명 중 한 명꼴입니다.

하지만 지금 40대가 70대가 되는 2050년이면 치매 환자 비율이 15%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치매 완치법이 없는 현재로써는 치매에 걸리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치매 예방법의 최우선으로 운동을 꼽습니다.

1주일에 3회 이상, 20-30분씩 적은 운동량이라도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치매 위험이 1.8배 정도 감소한다고 합니다.

생선이나 채소, 과일, 견과류와 같은 뇌에 좋은 식품을 골고루 먹고 독서나 공연 관람처럼 뇌세포를 자극하는 두뇌 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반면 육류 등 고지방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고 금연은 필수이며 술은 하루 3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과 고혈압, 비만 환자는 정상인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최고 60%까지 높아지는 만큼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등 3가지 지표는 정기적으로 체크해야 합니다.

평소 가족이나 친구들과 자주 만나고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는 것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60대 중반에 주로 발병하는 치매는 그 원인이 되는 독성 단백질이 20년 전부터 뇌 속에 쌓이기 시작하는 만큼 40대부터 치매 예방수칙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YTN 이양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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