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남자 만나서" 흉기 휘두른 50대 남성 검거

새벽 주택가 골목길에서 50대 남성이 함께 가던 남녀에게 흉기를 휘둘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성남 수정경찰서는 살인 미수 혐의로 56살 강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씨는 오늘(24일) 새벽 3시 40분쯤 경기 수정구의 주택가 골목에서 49살 여성 A 씨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흉기로 어깨 등을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A 씨와 함께 있던 50대 남성이 이를 막으려 하자 이 남성의 이마와 가슴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A 씨와 15년 동안 사귀어 왔는데 다른 남자가 생겨 범행을 저질렀다는 강 씨의 말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