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너무 더워요"...동물들의 더위 나기

"우리도 너무 더워요"...동물들의 더위 나기

2017.06.21. 오후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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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기승을 부리는 불볕더위에 동물들도 고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놀이공원 동물들은 어떻게 무더위를 견디고 있을까요?

김학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용맹스런 호랑이가 폭염에 맥을 못 추고 그늘에 축 늘어져 있습니다.

더위를 이기는 데에는 뭐니뭐니해도 시원한 먹을거리가 최고.

얼음 속에 든 고기를 먹으며 더위를 피합니다.

사자들은 물이 든 풍선을 잡기 위해 연신 뛰어오릅니다.

풍선이 터지면서 시원한 물과 함께 맛있는 닭고기를 먹을 수 있습니다.

풀밭에는 곰이 좋아하는 과일들이 얼음과 함께 한 상 차려졌습니다.

엄마를 따라온 새끼 곰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 얼음이 든 수박.

얼음을 먹어도 더우면 시원한 샤워를 하면서 더위를 식힙니다.

[문인주 / 에버랜드 사육사 : 장시간 동안 서서히 음미하면서 먹을 수 있도록 이렇게 얼음을 제공하고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체온을 낮추는 데 굉장히 큰 역할을 합니다.]

맛있는 케잌과 화환을 받아든 기린들도 잠시 더위를 잊습니다.

연일 폭염이 맹위를 떨치면서 동물들도 힘겨운 더위 나기를 하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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